
“아이가 시험을 잘 보라고 문제지를 미리 보여줬을 뿐인데…”이 한 행동이 방글라데시에선 부모까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범죄다.믿기 어렵지만, 이 나라에서는 시험 부정행위에 부모가 개입했다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실제로 고등학교 전국 시험에서 컨닝을 도와준 혐의로어머니가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된 사건이 있으며,부정행위 방조자에게는 최대 3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이 충격적인 제도는 방글라데시의 극심한 교육 경쟁,그리고 ‘시험 성적 = 인생 성패’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결과다.오늘은 시험 한 번 잘못 치렀다가 가족 전체가 피의자가 되는,방글라데시 교육 시스템의 빛과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시험=미래”인 나라, 방글라데시방글라데시는 남아시아의 인구 대국 중 하나로,전국민 평균 연령이 낮고 젊은 인구 비중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