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너무 더운 날. 속옷도 벗고 싶은 기분이 드는 건 모든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른다.땀은 줄줄, 속은 갑갑. ‘속옷 안 입으면 어때?’ 하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하지만 만약 당신이 태국 여행 중이라면, 그 생각은 잠시 접어두는 게 좋다.왜냐하면, 태국에서는 속옷을 입지 않고 외출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존재하는 법이고, 경찰이 단속할 수 있는 조항이며, 심하면 벌금까지 부과될 수 있다.이건 단순히 보수적인 문화 때문만이 아니다.이 법의 뿌리는 공공질서, 사회 윤리, 종교적 가치관까지 깊숙하게 연결되어 있다.그저 ‘이상한 나라의 별난 법’이라고 치부하기엔,의외로 현대사회의 공공과 개인의 경계에 대한 질문까지 던지고 있다.오늘은 ‘속옷을 입지 않으면 범죄자가 되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