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인장을 건드리면 감옥에 간다고? 그것도 단순 벌금이 아닌 최대 징역 25년이라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법률이 존재한다. 처음 듣는 사람에겐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법은 실제로 적용된 사례가 있고, 미국 내에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킨 법안 중 하나다. 우리는 흔히 ‘환경 보호’라는 명분이 비교적 느슨하고 관대한 범주의 규제라고 생각하지만, 애리조나에서는 그 이야기가 전혀 다르다. 특히 사와로 선인장(Saguaro Cactus)의 경우는 미국에서 ‘거의 성역’처럼 여겨지는 식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이 법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실제로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25년형까지 선고받게 되는 걸까? 오늘은 다소 충격적이고도 흥미로운 이 법률의 진짜 속사정과 함께, 미국 사회의 자연 보호 의식을 파헤쳐 보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