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이게 무슨 소리냐고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다.그런데 이건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프랑스에선 실제로 ‘사망자와의 결혼’이 법적으로 가능하다.단순한 괴담이 아니라, 프랑스 민법 제171조에 명시된 정식 절차를 통해법적 혼인을 성립시킬 수 있다.사랑하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에도,남은 사람이 ‘법적으로’ 그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제도가 존재하는 것이다.이 법은 듣기엔 충격적일 수 있지만,그 안에는 전쟁과 사고, 사회적 상처가 남긴 프랑스의 역사가 담겨 있다.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이 제도는 살아 있다.실제로 2009년, 2020년, 2022년 등 수많은 현대 사례가 존재한다.이번 글에서는 프랑스에서 사망자와 결혼이 가능한 법적 근거, 실제 승인 사례,그리고 우리가 이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