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여행의 로망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베니스.운하를 따라 곤돌라가 지나가고, 산마르코 광장에는 수백 마리의 비둘기가 자유롭게 날아다닌다.그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비둘기에게 빵조각 하나 툭 던져주던 관광객들.그런데 말이다. 지금 그 행동 하나로 당신은 110유로 벌금(한화 약 16만 원)을 물게 될 수도 있다.놀랍게도 베니스에는 ‘비둘기에게 먹이 주기 금지법’이 존재한다.그것도 단순 권고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서 벌금 고지서가 즉시 발부되는 강력한 도시 조례다.이 조례는 전 세계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이상하지만 실제로 벌금을 내는 법’으로 회자된다.무엇보다도 이 법은 단순한 동물 보호 규제가 아니라,도시 생태계, 위생, 건축 보호, 관광 질서 유지 등 여러 복합적 이유로 만들어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