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이상한 법률

전 세계 이상한 법률 🇦🇺 호주 퍼스에서는 스케이트보드 타고 경찰차 따라가면 불법?!

news7star 2025. 7. 21. 07:30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경찰차를 따라갔다가 벌금까지 맞았다고?"
믿기지 않겠지만, 이건 실제 호주에서 일어난 일이다.

퍼스 지역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공공도로에서 경찰차 등

공공 차량을 추격하거나 따라가는 행동 자체가 불법으로 간주된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의 경고 없이 곧바로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단순 장난이 의외로 법을 어기는 행위가 되는 이 현실.

오늘은 그 황당하면서도 흥미로운 퍼스의 공공질서법에 대해 파헤쳐보자.

당신이 퍼스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탈 계획이 있다면, 이 글은 반드시 읽고 넘어가야 한다.

 

 

전 세계 이상한 법률 호주 퍼스에서는 스케이트보드 타고 경찰차 따라가면 불법
Khoa Huỳnh

 

퍼스에서 '스케이트보드 추격전'은 왜 불법일까?

호주 퍼스(Perth)는 서호주의 대표 도시이자,

공공질서 및 교통안전에 매우 민감한 지역이다.
그런 퍼스에서 스케이트보드와 관련된 흥미로운 규제가 하나 있다.

바로

“공공도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경찰차,

대중교통, 응급차량 등을 따라가면 벌금형 또는 구류될 수 있다.”

이 법은 정식 교통법이 아니라,

서호주 공공장소 이용 조례(Public Places and Local Laws)에 속한다.
즉, 이 행동은 단순히 장난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공공기관 차량의 이동을 방해하거나, 추격·위협 요소로 간주될 경우 곧바로 위법이 된다.

 

실제 사례

“그냥 장난이었는데요…”

2022년 11월, 퍼스의 한 고등학생인 "Liam B."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친구들과 함께 시내 거리를 달리다가,

우연히 지나가던 경찰차 뒤를 따라가며 '레이싱 놀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 장면은 경찰 대시캠에 그대로 녹화되었고, 차량은 정차했다.

곧이어 경찰은 학생에게 경고 없이 $250 AUD의 벌금 통지서를 발부했다.

“경찰은 그걸 단순한 추격 놀이가 아니라

‘공공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어요. 전혀 몰랐죠.”

– Liam의 인터뷰 中

그의 부모는 항소를 시도했지만,

경찰 측은 현행 조례에 따라 ‘위협 가능성’이 있다면 단속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왜 경찰차만 타겟일까?

사실 퍼스의 이 규정은 단순히 ‘경찰차’만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
해당 조례에 따르면, 다음 차량을 추격하거나 접촉 시도하는 행위는 모두 위법 가능성이 있다:

  • 경찰차
  • 구급차
  • 대중교통 버스
  • 소방차
  • 우편/시 공공 서비스 차량

특히 출동 중인 긴급 차량을 스케이트보드나 킥보드, 자전거 등으로 따라가면,
이는 “공무 방해”, “도로 안전 위협”, “불법 추격 시도”로 간주되어

최대 $1,000 AUD의 벌금까지도 가능하다.

 

법률 조항 실제 내용 (서호주 Local Government Act 기준)

“No person shall ride a wheeled recreational device in a manner that interferes with or follows an emergency or public service vehicle.”

– Local Government (City of Perth) Amendment Local Law 2021

이 조항은 위협 요소 발생 여부에 따라 형사처벌로 전환될 수 있으며,

단속 기준은 경찰의 현장 판단에 의존한다.

 

그럼 어디서 타야 안전할까?

퍼스는 스케이트보드를 무조건 금지하는 도시는 아니다.
실제로 퍼스 시청은 도시 곳곳에 합법적인

스케이트보드 존(Skate Zones)과 공공 스케이트파크를 마련해두고 있다.

허용 구역 예시

  • Wellington Skatepark
  • Esplanade Youth Plaza
  • Stirling Skate Zone

이곳에서는 경찰 차량 근처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스케이팅이 가능하며,

퍼포먼스 촬영도 가능하다.
단, 시내 주요 도로,

차량 통행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무단 주행 금지가 적용된다.

 

SNS에서 논란이 된 또 다른 사례

2023년 TikTok에서 한 호주 스케이터가 퍼스 도심에서

경찰차를 따라 10초간 주행하는 영상을 올렸고,

이 영상은 14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논란이 됐다.

문제는, 그 영상 이후 해당 스케이터가 신고 접수로 벌금 $500 AUD를 실제로 받았다는 사실이었다.

“딱 10초였어요. 정말. 근데 카메라가 모든 걸 찍고 있었더군요.”

– 익명 제보자의 인터뷰 中

이후 퍼스 경찰은 "사회적 미디어를 통해 퍼지는

위험한 행동은 더욱 단속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조항을 SNS에 재공유하기도 했다.

 

왜 이런 규제가 존재할까?

퍼스는 스케이트보드가 장난감이 아닌 교통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도로 위에서는 자동차와 같은 안전 규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특히 응급차량, 경찰차, 소방차는 출동 중 언제든 방향을 틀고 속도를 바꿔야 하므로,
그 뒤를 따라오는 보드 주행자는 예상치 못한 사고의 원인이 되기 쉽다.

결국 이 법은 경찰을 위한 법이 아니라, 스케이터의 생명을 위한 법이기도 하다.

 

퍼스에서 스케이트보드 타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것

  • 긴급 차량 근처에서 주행 금지
  • 경찰차를 따라가거나 옆에서 레이스 시도 금지
  • 도심지, 차량 혼잡 지역 무단 주행 금지
  • 지정된 Skate Zone 및 공공 파크에서만 자유 주행 가능
  • 경찰 지시에 불응 시 형사 고발 가능성 있음

마무리 : ‘장난 한 번에 벌금 50만 원?’ 너무 황당하다고요?

하지만 퍼스에선 실제로 벌어집니다.
스케이트보드는 자유의 상징일지 몰라도,

도로 위에서는 ‘규칙 없는 자유’는 단속의 대상이 됩니다.
특히 공공 차량은 그 자체로 국가 자산이자,

응급 상황 대응 수단입니다.
그 뒤를 스릴 있게 따라가는 행위는 더 이상 유쾌한 장난이 아니라,

법적 제재의 시작점이 될 수 있어요.

 퍼스에서 보드를 탄다면?

당신이 탈 공간은 충분하니, 굳이 경찰차 뒤는 따라가지 맙시다.
바퀴 하나가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