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는 부모가 신생아의 이름을 지을 때, 마음대로 지을 수 없다.이름 하나를 짓기 위해 국가가 정한 공식 이름 목록에서 선택해야 하며,목록에 없는 이름을 원할 경우, 반드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이 제도는 단순히 독특한 문화적 특징이 아니라,덴마크가 국가 언어 보호, 사회적 통합, 아이의 권리 보장이라는 관점에서‘이름’이라는 개인 정보조차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상징이다.30대 이상이라면 부모로서, 또는 사회인으로서 이 제도가 왜 만들어졌고,어떤 장점과 논란이 있는지 한번쯤 고민해볼 가치가 있다. 이게 무슨 법이야? – ‘이름법(Navneloft)’덴마크는 2006년에 이름 관련 법률을 정비하여‘이름법(Navneloft)’이라는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이 법은 신생아 이름 등록 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