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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이상한 법률 🇹🇭 태국 – 국왕 사진에 발을 올리면 안 되는 이유

태국을 여행하다 보면 "왕의 사진 앞에서는 조용히 하세요", "왕의 초상화를 존중하세요"라는 안내문을 자주 보게 된다. 심지어는 국왕 얼굴이 새겨진 지폐를 떨어뜨렸을 때 발로 밟아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경고도 있다.왜일까? 단순한 예의 차원을 넘어서, 태국에서는 국왕 및 왕실에 대한 비판이나 불경한 행동이 형법상 범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발"은 태국 문화에서 가장 천한 신체 부위로 여겨지기 때문에, 국왕 사진에 발을 올리는 행위는 왕실모독죄(lese-majesté)로 간주돼 최대 15년의 징역형까지 가능하다.이 글에서는 태국 왕실모독죄의 구조와 문화적 배경, 실제 사례, 그리고 표현의 자유 논쟁까지 깊이 있게 살펴본다. 태국의 왕실모독죄란?태국 형법 제112조는 **왕실모독죄(lese-majes..

전 세계 이상한 법률 🇰🇷 한국 - 문신 시술은 왜 아직도 의사만 가능할까?

한국은 세계적으로 ‘K-타투’라 불릴 만큼 문신 디자인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문신 시술을 하면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이는 세계 대부분 국가와 다른 독특한 규제 구조이며, ‘문화는 열려 있는데 법은 닫혀 있는 상태’로 표현되기도 한다.이 글에서는 한국에서 문신 시술이 왜 의사만 가능한지, 그 법적 배경과 현재의 갈등,그리고 변화 가능성까지 20대 이상 독자들이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본다. 현재 한국의 법률 구조 – 왜 의사만 가능할까?관련 법 조항한국에서 문신 시술을 하는 것은 법적으로 ‘의료행위’로 간주된다.관련 근거는 다음과 같다:「의료법」 제27조 제1항“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대법원 판례 (1992. 11. 24. 선..

전 세계 이상한 법률 🇫🇷 프랑스 – 돼지 이름을 ‘나폴레옹’으로 지으면 안 되는 이유

“돼지에게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불법이다?”처음 들으면 누가 만든 밈이나 유머 같지만, 실제로 프랑스에서는역사적으로 이 조항이 존재했거나, 현실에서 문제 될 수 있는 사안이었다.이 법은 단순히 웃긴 규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이름’이라는 건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상징과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10대 이상이라면, 표현의 자유와 그 한계, 역사적 인물에 대한 사회적 존중에 대해 한 번쯤 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말 이런 법이 있었을까?실제로 프랑스에는 돼지에게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안 된다는 조항이과거 특정 지역 조례나 ‘국가 모욕 관련 규정’에 의해 문제가 된 적이 있었어.하지만 현재 이 법은 프랑스 형법상 명확하게 존재하지는 않아.다만, 여전히 국가 지도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