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이상한 법률

전 세계 이상한 법률 🇨🇦 캐나다에서는 기러기에게 고함치면 범죄자 된다? 실제 벌금 사례까지 터진 충격 법

news7star 2025. 7. 16. 11:25

‘기러기에게 소리질렀다고 경찰이 와?’ 현실보다 더 황당한 캐나다의 동물 보호법 

캐나다를 생각하면 자연과 평화,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단풍잎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 조용하고 아름다운 나라에도 믿기 힘든 법이 존재한다.
바로 "야생 기러기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위협을 주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법이다.
이건 그냥 캠페인 수준이 아니다. 실제로 사람이 벌금형을 받고 경찰에 신고된 사례도 존재하며,
위반 시 수천 달러의 벌금까지 부과될 수 있다.
기러기에게 소리 한 번 질렀다가 경찰서에 끌려가는 이 황당한 현실…
이 법이 왜 생겼는지,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충격적으로 파헤쳐본다.

 

전 세계 이상한 법률 🇨🇦 캐나다에서는 기러기에게 고함치면 범죄자 된다? 실제 벌금 사례까지 터진 충격 법
Efrem Efre

왜 하필 ‘기러기’인가? 캐나다의 국가급 새

기러기는 단순한 새가 아니다.
캐나다기러기(Canada Goose)는 캐나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야생 조류이며,
이 새는 캐나다 생태계뿐만 아니라 국가 정체성의 일부로 여겨질 정도로 상징적인 존재다.

캐나다 환경부는 기러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Canada Goose is not only a migratory bird but a protected symbol of our natural heritage.”

(캐나다기러기는 철새일 뿐 아니라 우리 자연유산의 상징이다.)

이런 이유로 캐나다는 기러기에 대한 법적 보호 조치를 매우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실제 존재하는 법 : ‘Migratory Birds Convention Act’

기러기에게 고함을 질렀다고 해서 벌금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철새 보호법(Migratory Birds Convention Act)’이라는

연방 법률에 따라
기러기를 포함한 철새에게

고의로 위협, 공격, 소음, 접근 방해 등을 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으로 간주된다.

이 법은 1917년에 처음 제정되었고,

현재까지도 개정되며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

 

    주요 금지 행위 예시:

  • 기러기에게 고함 지르기
  • 돌 던지기 또는 물 뿌리기
  • 의도적으로 쫓아내거나 소리로 겁주기
  • 알을 훼손하거나 둥지를 방해하기

 

실제 사례 

"기러기 때문에 회사 지각했는데… 벌금 1,200달러?”

2023년 4월, 온타리오 주 토론토 외곽의 한 사무직 남성 A씨는

출근길 지하철역 앞에서 기러기 무리에게 길을 막혔다.
시간은 08:53, 회사 출근 마감 시간은 09:00.
A씨는 조급한 마음에 기러기들에게 “비켜! 가라고!”라고 외치며 손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 장면을 본 주변 시민이 경찰에 전화를 걸었고,
A씨는 동물 위협 행위로 현장에서 경고장을 받고,

이후 벌금 1,200달러가 부과되었다.

A씨는 이렇게 항의했다.

"새한테 뭐라고 좀 했다고 벌금이라니…

나 새한테 욕한 것도 아니고, 그냥 말했을 뿐인데요?"

하지만 경찰은 단호하게 말했다.

"기러기를 위협하는 것은 캐나다 법에서 명백한 불법 행위입니다."

이 사건은 현지 SNS에서 빠르게 퍼졌고,

“기러기 공화국”, “Canada Goose Police” 같은 해시태그가 유행했다.

 

군사 기지에서도 기러기는 VIP

놀랍게도 기러기 보호는 민간인 영역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캐나다 일부 군사기지에서도 기러기 둥지가 발견되면,

훈련이 일시 중단되기도 한다.
실제로 2022년 캐나다 공군기지(CFB Trenton)에서는 활주로에 기러기 무리가 앉자,

훈련 비행 일정이 연기되었다.
기러기의 생명과 이동이 국가 안보보다 우선된 셈이다.

 

이 법이 만들어진 진짜 이유는?

단순히 기러기가 귀여워서 보호하는 걸까? 아니다.
기러기는 생태계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새는 북미 전역을 이동하면서 수질 정화, 식물 씨앗 전파, 해충 조절
다양한 생태학적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무분별한 기러기 학대나 퇴치 행위는

생태계 교란과 철새 멸종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캐나다 정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보호’라는 국가 철학 아래,
이 법을 유지하고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존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만도 있다.
특히 봄철, 기러기 번식기가 되면 도시 공원, 보도, 학교 운동장 등에서

기러기가 사람을 공격하거나 배설물을 마구 남긴다.
심지어 유모차를 밀고 지나가던 부모가 기러기에게 쫓겨 도망치는 영상도 있다.

그런데도 아무 조치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시민이 제재를 받는 상황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제 사람보다 새가 더 무서운 나라가 된 것 같아요.”

“기러기 무서워서 돌아서 출근했더니 지각 처리, 너무 불합리합니다.”

 

캐나다에서 기러기와 마주쳤을 때 해야 할 일

기러기와 마주쳤을 때, 아래 사항을 꼭 기억하자.

  • 고함 X, 손 휘두르기 X, 쫓아내기 X
  • 조용히 우회하거나 멀리서 기다리기
  • 기러기 사진 찍을 때도 플래시 사용 금지
  •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환경보호청 또는 지역 경찰에 설명해야 함

 

마무리 – "캐나다에선 기러기가 VIP, 사람은 손님일 뿐이다"

우리는 보통 자연을 보호하는 법을 ‘선택적인 규칙’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캐나다는 이 법을 정말 실행하고, 적용하며, 벌금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기러기에게 고함을 질렀다고 범죄자가 된다니, 처음엔 웃기지만
결국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법이다.

사람보다 새가 먼저인 나라,
그게 바로 캐나다다.
그리고 그 기러기는, 단순한 새가 아니라
캐나다 헌법보다 강력한 존재일지도 모른다.